승리를 선포하라! 목양칼럼 / 2018년 02월 01일

올해 우리 교회의 표어는 “승리를 선포하라!”입니다. 성경은 선포의 책입니다. 창세기에서부터 계시록까지 하나님의 선포가 가득합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흑암과 혼돈에 가득찬 우주를 향하여, “빛이 있으라”라고 선포하시는 것으로 천지창조가 시작되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의 선포하신 말씀으로 인해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탄생했습니다. 모든 하나님의 말씀은 곧 하나님의 선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포는 세미나도 아니고 토론도 아닌 일방적 선언입니다. 하나님이 축복을 선포하시면 축복받고, 저주를 선포하시면 저주받습니다. 절대자 하나님께서 선포하시면 바로 현실이 되고, 역사가 됩니다.

구원 사건도 하나님의 선포였습니다. 예수님이 여리고 세리장 삭개오의 집에 가셔서 “오늘날 구원이 이 집에 임했다”라고 선포하시니, 그 집이 모두 구원받는 놀라운 역사가 이뤄졌습니다. 예수님은 또한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스럽게 쓰임 받을 것을 선포해 주십니다. 성격도 급하고 실수도 많고, 모든 것이 변변찮았던 갈릴리 어부 베드로에게 “내가 너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라고 선포하시니, 그는 훗날 수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놀라운 영적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며 예수님의 눈으로 사람을 보면 세상이 보지 못하는 가능성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자신이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선포하시고, 여러분 주위 사람들이 놀랍게 쓰임 받기를 선포해 보십시오. 우리 교회가, 이 나라가 하나님께 놀랍게 쓰임 받기를 선포해 보십시오.

예수님이 선포하시면 치유와 회복이 임했습니다. 예수님의 선포가 임하면 소경이 보게 되었고, 나병환자가 깨끗해졌으며, 귀신들린 사람에게서 귀신이 나갔습니다. 예수님이 선포하시면 죽은 사람도 살아났습니다. 예수님이 선포하시면 죄가 떠나고 용서와 은혜가 임했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인생에 임하면 같은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주님의 선포는 정체되어 있던 상황이 순식간에 풀리도록 급속한 은혜를 주실 수도 있습니다. 보통 만드는데 몇 십 년 걸리는 포도주도 가나 혼인 잔치 때 단 한순간에 주님의 선포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음이 있다면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라고 해도 그대로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 우리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 말고, 우리의 문제를 향하여 하나님의 크심을 선포해 주어야 합니다. 단 선포할 때 주의할 점은 하나님의 뜻을 깊이 분별하지도 않고 욕심으로 함부로 선포해서는 안 됩니다. 회개하지 않은 죄를 품은 채로 선포해서도 안 됩니다. 십자가 보혈을 통과한 거룩한 자의 선포라야 영적 힘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과 평소에 깊은 관계도 없으면서 함부로 선포하면 안 됩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과 친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천사가 흠모하며, 마귀가 두려워하기 때문에 그 선포가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장소에 대한 축복을 선포하실 때가 있습니다. 작은 고을 베들레헴도 하나님의 선포가 있으니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는 땅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지역에 하나님의 축복을 선포하십시오. 어떤 시간을 선포하시는 때가 있습니다. 고후 6:2에 보면 바로 “지금이 은혜받을 때, 구원의 때”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때에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올해가 부흥의 때 은혜의 때가 될 것을 믿음으로 선포해 보십시오.

마지막으로 올 한 해 특별히 교회가 승리하고 축복받기를 선포해 주십시오. 부흥과 은혜와 능력과 기쁨과 평안이 뉴젠 주일학교에서부터 대학생, 청장년들, 그리고 에버그린 어르신들에게 이르기까지 충만하기를 선포해 주십시오. 교회가 옮겨갈 약속의 땅도 하나님이 최적의 장소를 예비해 주셨음을 믿고 미리 감사하며 선포해 주십시오. 모든 것이 어려워 보이지만 올 한 해는 주님의 은혜로 우리 모두가 승리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