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목양칼럼 / 2017년 03월 01일

나라와 민족이 요즘 너무 어렵습니다. 교회가 결사적으로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눈에 보이는 나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의 영향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기도와 삶은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그 영향력이 보이는 나라의 역사에 나타나게 됩니다.

이 땅의 정치를 위해 기도하십시다. 탐욕스러운 정치꾼들이 아닌 명철하고 신실한 지도자들이 청와대와 국회와 각 지방 자치정부를 다스리게 하옵소서.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신념으로 다스리되, 정말 사람들을 사랑하는 지도자들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폭풍우 같은 국제 정세 속에서 다니엘 같은 지혜와 경륜으로 나라를 잘 끌고 가게 하옵소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 있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 모든 지도자들이 겸손히 공부하게 하시고, 무엇보다 출근해서 항상 기도하는 지도자들이 이 땅 곳곳에 서게 하옵소서. 우리 국민들도 선심성 공약이나 검증되지 않은 루머에 흔들리지 말고, 냉철한 판단력으로 좋은 지도자들을 세우고 격려해 주는 성숙함을 가지게 하옵소서. 북한의 핵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분명한 안보 의식을 가지면서도 통일 한국의 비전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이 땅의 경제를 위해 기도하십시다. 하나님의 은혜로 짧은 시간에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루었지만, 너무 빨리 자만하여 사방에서 거품이 터지고 있습니다. 물가는 치솟고 가계빚은 늘어가고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소서. 말씀을 순종하는 민족에게 하나님께서는 영육간에 축복하신다고 했는데, 우리가 너무 돈만 밝히니까 오히려 돈이 떠나고 있습니다.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해야 다른 모든 것을 더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돈 때문에 타협해 버린 하나님의 가치들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대기업들은 갑질을 멈추고 중소기업들과 하청업체들을 사랑하게 하시고, 또 서로 정직하게 물건을 만들고, 거품을 뺀 가격으로 정직하게 팔게 하소서. 돈 때문에 서로 사기 치고, 형제끼리 싸우고 가족 관계, 친구 관계가 깨지는 일이 없도록 하소서. 과소비와 무리한 혼수 예단으로 서로의 마음에 상처 주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돈을 다스리지 돈에 다스림 받지 않는 백성 되게 하옵소서.

이 땅의 교육을 위해 기도하십시다. 세계화 시대, 통일된 한국을 끌고 갈 수 있는 창조적이고 따뜻한 품성의 아이들,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데, 이 땅의 교육 시스템은 아직도 명문대 진학만 생각하는 구세대적 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교육 시스템이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아이들의 인성이 황폐해지고 있는 이때에 아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기도를 가르쳐서 하나님 사랑하는 것을 배울 수 있게 하옵소서. 이 땅에 태어나는 어린이마다 어머니의 모태서부터 기도와 신앙의 핏줄에서 자랄 수 있게 하옵소서. 이 땅의 청년들이 어른들에게 상처받지 않고, 어른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부디 우리 기성세대보다 훨씬 더 나은 하나님의 일꾼들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이 땅의 방송예술 문화를 위해 기도하십시다. 음주문화, 음란문화, 도박문화, 왕따문화, 한탕주의 문화, 적당주의 문화 같은 악하고 퇴폐적인 문화들이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지게 하옵소서. 거룩하고 깨끗하고 따뜻하고 예의바른 문화, 크리스천 에티켓이 이 땅 곳곳에 자리 잡게 하옵소서. 이 땅의 모든 지상파와 케이블 TV, 인터넷 방송 문화가 정결해 지게 하옵소서. 드라마와 영화, 미술과 뮤지컬, 연극과 모든 공연 문화 가운데도 하나님의 거룩이 흐르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기독교의 옛 성지 예루살렘이나 로마를 관광하는 사람보다 살아계신 예수 한국의 성령의 현장에 성민 관광의 발이 줄을 잇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가까이 하시고 축복하시는 나라로 회복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