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를 사랑하는 삶 목양칼럼 / 2026년 03월 01일

시편 18편은 사울의 위협에서 벗어난 다윗이 하나님께 올리는 감사의 찬송입니다. 우리가 힘든 고비를 넘길 때 “죽을 뻔했다”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다윗은 실제로 창칼을 든 살벌한 병사들의 끈질긴 추격을 10년 가까이당하면서 살았습니다. 정말 숨소리 한 번 잘못 내면 실제로 바로 죽을 수있는, 언제나 사방을 경계하면서 초긴장 상태로 하루하루 10년 산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야말로 피가 마르는 고통입니다. 그러나 폭포의 낙차가 심할수록 그 힘이 크고, 어둠이 짙을수록 새벽이 찬란하게 다가오는 법입니다. 인생에서도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든 고난의 시간을 하나님의 은혜로뚫고 나온 사람은 벌써 그 찬양의 파워, 간증의 깊이가 다릅니다.
시편 18편의 시작은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는 고백입니다. 다윗은 인생의 시련을 겪으면 겪을수록 하나님을 더 깊이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시련을 겪을 때마다 하나님께서“그의 힘이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말로만 듣는 것하고 실제로 체험하는 것은 다릅니다. 그리고 아무리 큰 힘이라도 나와 상관이 없는 힘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힘은 나와 확실한 상관이 있는 힘입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그 힘을 나를 위해 쓰기 원하십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능력을 묵상하면 할수록 나는 흥분이 되고 기분이 좋고 가슴 든든합니다. 그 큰 힘이나를 지켜 주시는 데 쓰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그런 하나님의 도우심을 당연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어떻게 사랑했을까요. 그는 쉬지 않고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될 수 있는 대로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어하고 끊임없이 대화하고 싶어합니다. 시편 18편을 쭉 읽어 보면 “내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하나님께 부르짖었다”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수시로 속내를털어놓습니다. 사람에게 어려운 소리 하지 않고 모든 걸 아시는 하나님께 자신의 무기력함을 다 말씀드린 것입니다.
미국인 중 가장 장수한 것으로 알려진 찰리 스미스는 137세까지 살았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 그는 그가 다니던 교회 목사님 앞에서 다음과 같은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를 흑인으로 태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통스러운 노동 생활이었지만 감사합니다. 130여 년간 언제나 제 곁에있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기도를 들은 목사님은 깜짝 놀랐습니다. 자기가 아는 찰리 스미스의 인생은 고통의 전시장이라고 할 정도로 처절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서아프리카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노예로 미국에 팔려 와 미국 전역을 끌려다녔고, 병들고 굶주려 죽을뻔한 적만 20번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생의 마지막을 얼마 안 남긴 시점에 그는 하나님께 사랑을 고백했고, 감사한다고 했습니다.저는 그런 감사의 고백 기도가 하루아침에 나온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찰리 스미스가 평생하나님과 동행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수많은 고난 속에서 살아왔지만, 하나님이그와 항상 함께하셨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외형상 조건으로 보면 그는 결코 건강하게 오래살 수 없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살아왔지만,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의 신앙으로 날마다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아왔기에 인생 황혼에 그런 놀라운 승리의 고백을 할 수 있었을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인생의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찰리 스미스의 인생처럼 어렵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면 우리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는 항상 우리 힘이 되어 주시는 전능의 하나님이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