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가지십시오 목양칼럼 / 2022년 07월 01일

믿음이 약한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부정적입니다. 하나님이 우리가 저지른 과거의 어떤 잘못 때문에 화가 나 계시거나 슬퍼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온유함과 기쁨과 사랑으로 가득한 하나님 대신 우리를 심판하는 무서운 하나님, 우리에게 무관심한 하나님, 우리 현실로부터 너무나 멀리 있는 하나님을 상상합니다. 특히 우리 인생에서 조금만 힘든 일이 일어나면 마귀는 바로 그것을 하나님과 연결시켜서 우리를 시험 들게 합니다. “그것 봐. 하나님이 계신다면 어떻게 너한테 이런 안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어? 왜 너는 그렇게 하는 사업마다 안 되는 거야? 왜 네가 병에 걸린 거야? 왜 옆집 김집사 기도만 들어주시는 거야? 하나님 정말 너무 하신 것 아냐?” 이런 식의 마귀의 참소와 비방으로 인해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부정적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이런 거짓된 시각은 우리를 시험 들게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섭섭한 마음, 실망한 마음, 분노하는 마음이 쌓이게 만듭니다. 이런 사람들은 기도할 때 “하나님 어째 이러실 수 있어요.”라고 원망과 불평으로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파괴되며, 예배가 무너집니다. 예배를 드리긴 드리는데 병든 예배, 기쁨과 능력이 없는 예배를 드립니다. 이것은 예배가 무너진 것이며, 예배가 무너지게 되면 마귀는 우리 인생의 모든 영역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 마음 속에 있는 하나님의 성품을 오해하는 모든 거짓된 것들, 마귀의 참소를 없애버리기 원하십니다. 그런데 다윗의 기도를 보면 인생이 아무리 힘들어도 하나님이 얼마나 좋으신 분인지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윗이 항상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압살롬의 반역으로 모든 것을 잃고 쫓겨 다니던 시절에 쓴 시편 27편에도 보면 하나님께서 “환난 날에 나를 지키실 것”을 믿었고, 살길을 “가르치시고 인도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빛이요, 구원이시요, 생명의 능력”이시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부정적 단어가 하나도 없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하나님께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져선 안 됩니다. 은근히 속으로 섭섭한 마음, 원망하는 마음으로 예배하면 안 됩니다. 그것은 마귀가 예배를 망가뜨리기 위해 주입하는 바이러스와도 같은 독입니다. 다윗도 자꾸 그런 마음이 들 때마다 믿음의 선포로 털어 버렸습니다. 시편 27편 14절에서 다윗은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라며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습니다. 왜 게임이 벌써 끝난 것처럼 낙망하십니까? 하나님의 크신 역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낙심하지 말고, 인내하며 하나님을 기다리십시오. 옆의 사람과 괜히 자기를 비교하며 위축되지 말고,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나만을 위한 주님의 맞춤형 은혜를 예비하셨음을 계속해서 선포하십시오.

이런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는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것입니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하시듯, 그와 함께 하시면서 성령의 능력을 기름 붓듯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모든 고난을 축복으로 바꾸실 것이고, 모든 위기를 기회로 바꾸실 것입니다. 어둠의 문은 닫힐 것이며, 악한 적들이 침입해오는 문 또한 닫힐 것입니다. 대신 축복의 문들이 계속해서 열릴 것이며, 의롭고 선한 일들이 자꾸 생기게 될 것입니다.